존 최

소설·앤솔러지작가
이 책이 여타의 성장 소설과 확연히 다른 깊이를 가지는 이유는 작가 존 최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그는 소설가이기 이전에 토론토에서 20년 넘게 아동 및 청소년 정신 건강 전문가로 일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이민자 가정의 아이들을 상담실에서 만났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인종차별의 상처, 그리고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우울증을 안고 찾아온 아이들의 눈물을 그는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 "다크 사이드"는 그가 상담실에서 목격한 수많은 ‘에머슨’들의 이야기를 문학이라는 그릇에 담아낸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이 소설의 문장들은 허구라기보다, 뼈아픈 현실의 증언에 가깝다. (흥미롭게도 그는 "달 아래 모든 것"(All Things Under the Moon)을 쓴 앤 Y. K. 최의 동생이기도 하다. 남매가 나란히 토론토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한인 사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커뮤니티의 문화적 저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