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허

소설·앤솔러지작가
세계 문학계가 한국의 역사, 그중에서도 가장 폐쇄적이고 엄혹했던 시기인 조선에 주목하고 있다. 그 흐름의 중심에는 ‘K-스릴러’라는 수식어만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깊이를 지닌 작가, 한국계 캐나다인 준 허(June Hur, 허주은)가 있다. 그녀가 이룬 성취는 큰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도서관 사서 출신으로 방대한 사료를 섭렵한 그녀는 데뷔작 『뼈의 침묵(The Silence of Bones)』으로 2021년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MWA)가 수여하는 에드거 상(Edgar Award) 영 어덜트 부문 ‘최종 후보(Nominee)’에 올랐다. 이는 수상 못지않은 쾌거이며, 서구 문학계에 ‘조선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각인시킨 결정적 사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