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박

소설·앤솔러지작가
작가 크리스티나 박은 참 독특하고 멋진 이력을 가졌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부한 재원이면서, 동시에 대형 투자운용사의 마케팅 부사장(VP)으로 일했던 성공한 커리어우먼이다. 그런데 뿌리를 들여다보면 더 놀라운데, 작가의 아버지는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한국 문학계의 거장 박상륭(1940-2017)선생이다. 아버지가 쓴 "죽음의 한 연구"가 영화 “유리”로 만들어져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그 예술적 유전자가 딸인 크리스티나에게로 흐른 셈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캐나다 문단에 당당히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