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J. 강

희곡·각본작가
1993년 토론토, 캐나다 연극계는 한 젊은 한국계 여성의 등장을 주목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두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 온 M. J. 강(한국명:강명진)이었다. 그녀가 내놓은 연극 "노란 방: 옐로룸"(Noran Bang: The Yellow Room)은 캐나다 전문 무대에 작품이 올라간 최초의 한국계 캐나다인 극작가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이 작품은 토론토의 권위 있는 연극상인 ‘도라 메이버 무어 상(Dora Mavor Moore Award)’ 후보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디어와 비평가들은 이 연극을 두고 “이민자 가정의 내밀한 갈등과 사랑을 가장 진솔하게 그려낸 수작”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특히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은 당시 다문화주의 연극의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