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신

소설·앤솔러지작가
작가 앤 신의 이력은 이 소설에 독특한 깊이를 부여한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그녀는 2013년, 다큐멘터리 <The Defector: Escape from North Korea>를 연출하며 탈북의 참혹한 현실을 목격했다.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과 그들을 돕는 브로커들의 여정을 카메라에 담았던 그녀의 경험은, 이 소설을 단순한 허구가 아닌 뼈아픈 '팩션(Faction)'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시인의 섬세한 문체와 다큐멘터리 감독의 날카로운 리얼리즘이 결합하여, 독자는 북한이라는 미지의 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