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한국과 캐나다는: 9월 7일~13일
9월 7일부터 13일까지 한-캐나다 관계의 역사적 순간들을 돌아보며, 1950년대 한국전쟁 파병을 위한 법적 동원부터 첨단 의료산업, 국방 안보, 문화 교류로 이어진 70여 년의 여정을 조명한다.
1955년 9월 7일
캐나다 해군 구축함 수(HMCS Sioux)함이 한국 해역을 떠나 귀환길에 오르며 5년 넘게 이어진 캐나다 해군의 한국전 참전 및 정전 감시 임무가 공식 종료되었다. 수호함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부터 해상 봉쇄와 해안 포격, 정전협정 후 경계 작전을 수행한 마지막 캐나다 전투함이었다. 이로써 3,600명 이상의 캐나다 해군 장병이 기여했던 해상 파병 역사가 일단락되었고, 양국 관계는 전시 지원에서 장기적인 평화 유지와 외교 협력 단계로 전환되었다.
2026년 9월 8일
1974년 체결된 한국-캐나다 최초의 자매결연 결연지인 강원특별자치도와 앨버타주 간의 협력이 미래 의료산업으로 확장되었다. 2026년 9월 8일 방한한 앨버타주 대표단은 한국의 공공의료기관 현장을 시찰하고 인공지능(AI) 헬스케어와 디지털 트윈 융합 등 첨단 미래 의료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협의했다. 반세기 전 앨버타주의 젖소 기증으로 시작된 축산 교류가 50여 년 만에 첨단 바이오 및 보건의료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2024년 9월 9일
서울안보대화(SDD) 참석 차 방한한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차관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6·25전쟁 전통 우방국으로서 군사정보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첨단 국방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과거의 군사 연대를 21세기 인도·태평양 안보 전략과 방산 기술 중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킨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025년 9월 11일
토론토 디자인 익스체인지에서는 AI,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등 한국의 첨단 IP를 현지 기업과 대중에 선보이는 글로벌 신기술 페스티벌 ‘더 어울림’이 개막했다. 이듬해인 2025년 9월 11일에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한국무형유산주간’이 토론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에서 열려 규방공예와 한복, 국악 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미래 지향적 디지털 콘텐츠와 유구한 전통 유산이 매년 9월 캐나다 도심에서 잇따라 펼쳐지며 입체적인 문화 외교를 실현했다.
2025년 9월 12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와 캐나다의료기기산업협회(Medtech Canada)가 인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및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을 계기로 체결된 이 협약은 양국 기업들의 기술 교류와 인허가 제도 상호 이해를 돕는 공식 협력 채널을 마련했다. 고령화와 의료 혁신을 동시에 마주한 양국이 첨단 의료기기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는 발판이 되었다.
2013년 9월 13일
한·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 파크에서 대규모 한류 문화 축제인 ‘2013 필 코리아(Feel Korea)’가 개막했다. K-팝 콘서트와 함께 한국어 강좌, 한식 체험, 커버댄스 워크숍 등 현지 주민들이 참여하는 쌍방향 문화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정부 간 공식 외교 기념일을 대중과 청년 세대가 일상 속에서 공감하고 교류하는 축제로 승화시킨 모범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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