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한국과 캐나다는: 8월 24일~30일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한국과 캐나다의 역사적 순간들을 한국전쟁 참전 특수부대 동원부터 첫 정상회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까지 연대기순으로 살펴봅니다.
1950년 8월 24일
루이 생로랑 캐나다 총리가 유엔군 파병을 위한 ‘캐나다 육군 특수부대(CASF)’ 창설을 발표한 직후, 8월 하순에 걸쳐 캐나다 전역에서 자원입대 행렬이 본격화되었다. 이러한 신속한 지상군 동원 체제 구축은 초기 해군 구축함 파견 수준을 넘어 2만 6천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원정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당시 CASF에 자원한 장병들의 헌신은 훗날 양국 간 굳건한 안보 동맹과 혈맹 관계의 근간이 되었다.
1982년 8월 28일
대한민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로 전두환 대통령이 캐나다 오타와를 공식 방문하여 피에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캔두(CANDU)형 월성 원자력 발전소 협력 등 에너지 및 과학기술 교류를 비롯해 양자 교역 다변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4일간의 국빈 방문은 한국이 캐나다의 핵심적인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로 도약하는 중대한 외교적 전환점이 되었다.
2017년 8월 29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캐나다 글로벌부는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향한 캐나다의 확고한 안보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국제 규범 수호를 위한 캐나다의 일관된 다자외교 기조를 보여준 사례였다.
2025년 8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양자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자원 외교 당국자들이 회동하여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이사벨라 찬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보는 캐나다의 풍부한 핵심 광물 자원과 한국의 첨단 이차전지 및 제조 역량을 연계하는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동은 양국이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청정에너지 공급망 및 경제안보 분야에서 구체화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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